선발 54분간 맹활약
이영표 시즌 첫 퇴장
맨유의 ‘대형 엔진’ 박지성은 16일 더비 카운티와의 잉글랜드 FA컵 16강 방문경기에서 측면 공격수로 나가 후반 9분 교체될 때까지 경기장을 누볐다.
박지성은 공격 포인트는 없었지만 전반 15분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위력적인 슈팅을 날리는 등 공수에서 무난한 활약을 펼쳤다.
맨유는 전반 29분 나니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대런 깁슨, 호날두, 대니 웰백의 릴레이 골이 터지며 4-1로 승리했다.
박지성은 맨유의 한국어 인터넷 홈페이지와의 인터뷰에서 “약간 힘들었지만 큰 문제는 없었다”며 “골이 안 터지는 데 대해 크게 신경 쓰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박주영(24·AS모나코)은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마르세유와의 경기에 측면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지만 큰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팀도 0-1로 졌다.
사우디아라비아 알 힐랄에서 뛰고 있는 설기현(30)은 알 와타니와의 경기에서 후반 27분 알 카타니의 선제 결승골을 어시스트하며 2-0 승리에 힘을 보탰다. 시즌 두 번째 어시스트.
신진우 기자 nicesh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