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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58년간 온갖 규제로 피해… 외면해선 안돼”

입력 | 2009-02-13 02:59:00


오세창(사진) 동두천 시장은 12일 “대통령을 만나 실상을 알리고 싶다”며 얼굴을 붉혔다.

그는 “58년간 미군이 주둔했고 수도권이란 이유로 온갖 규제를 받았는데 미군이 이전한다는 평택에만 거액을 쏟아 붓는 정부가 동두천만 외면하고 있다”며 “당장 미군이 떠나면 미군과 관련된 생업에 종사하는 3600가구 1만5000여 명의 생계도 문제”라고 주장했다.

오 시장은 “정부 계획으로는 실제 이뤄질 게 없어 보이기 때문에 주민들에게 ‘공여지 개발사업은 잊자’라고 말할 정도”라며 “작은 미군기지가 단기간 있던 곳과 동두천을 동일 선상에 놓는 정부 계획은 합리적이지 않다”고 말했다.

이동영 기자 arg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