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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신간소개]노작가가 창조한 마법같은 세상

입력 | 2008-12-24 16:01:00


◇코기빌 시리즈/타샤 튜더 글 그림·공경희 올김/각권 9800원·월북

100권이 넘는 그림책을 발표하고 칼데콧 상을 두 번 수상한 미국의 대표 작가 타샤 튜더의 ‘코기빌 시리즈’가 나왔다. ‘코기빌 마을 축제’ ‘코기빌 납치 대소동’ ‘코기빌의 크리스마스’ 등 3권으로 이루어진 시리즈는 올해 92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타샤 튜더가 남긴 수작이다.

우선 다소 생소한 ‘코기빌’은 토끼, 고양이, 보거트, 코기 등이 사이좋게 어울려 사는 마을의 이름이다. 마을 이름에서도 등장한 ‘코기’는 여우색깔의 짧은 꼬리를 가진 개 이름이고 보거트는 스웨덴에서 온 요정이다. 흥미진진한 이야기는 수채화 풍의 목가적 그림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 든다. 소문난 원예가이자 앤티크 애호가이기도 한 작가의 취향은 책 속에서도 엿볼 수 있는데, 주인공인 코기 칼렙의 집은 타샤의 집의 축소판이며 살림살이도 그대로 옮겨놓은 것이라고 한다.

‘코기빌 마을 축제’(1971년 작)엔 크리스마스 다음으로 신나는 행사인 코기빌 마을 축제에 얽힌 이야기가 담겼고, ‘코기빌 납치 대소동’(1997년 작)은 명탐정 코기 칼렙의 거대 수탉 구출작전을 긴장감 넘치게 그려냈다. 타샤가 86세에 발표한 마지막 작품인 ‘코기빌의 크리스마스’(2002년 작)은 비록 그림 선이 흘리고 색감이 맑지 못하지만 노 작가의 마지막 열정을 엿볼 수 있는 책이다.

최현정 동아닷컴 기자 phoeb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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