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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수사촉구받은 경찰, 안재환 자살동기 확인해보겠다

입력 | 2008-09-12 10:52:00


경찰은 고(故) 안재환의 아버지가 아들의 죽음과 관련해 사채업자의 강압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재수사를 요구한 것과 관련해 “변사 사건 실체 규명 후에 외압 등 자살 동기에 대해 확인해 보겠다”고 밝혔다.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노원경찰서 관계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이하 국과수) 2차 소견이 나오면 종합적으로 판단해 변사 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완벽하게 규명해 놓고, 이후 자살 동기에 대해서는 유가족들이 안정된 후 주변인들을 상대로 ‘확인’해 보겠다”며 “수사가 아니라 확인”이라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확인 후 재수사 할 수 있다는 것이냐’는 질문에는 “아직 그렇게까지는 말씀드릴 수 없다”며 “협박을 입증할 자료 없이 가설만을 가지고 수사를 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앞서 안재환의 부친 안병관 씨는 11일 “사채업자들의 압력이 없었다면 자살할 이유가 없다”며 “서울대를 나온 아들의 유서 내용은 글이 아니라고 할 정도로 엉망이었다. 분명 외부의 압력에 의해 할 수 없이 유서를 쓴 것이다. 갑작스럽게 막다른 골목에서 할 수 없이 쓴 것 같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한편 경찰은 안재환 사망과 관련해 자살추정을 내렸으나 그의 자살 동기에 대해서는 여태까지 수사한바가 없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안재환의 자살(추정) 원인에 대한 의문이 사라지지 않고 있다.

최현정 동아닷컴 기자 phoebe@donga.com


▲ 영상취재 : 박영욱 동아닷컴 기자


▲ 영상취재 :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 영상취재 : 정주희 인턴기자


▲ 영상취재 : 서중석 동아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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