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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부 “외평채 발행 1∼2주 늦출수도”

입력 | 2008-09-12 02:57:00


최종구 기획재정부 국제금융국장은 11일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 발행 시기와 관련해 “투자자들과 우리가 생각하는 가격이 잘 안 맞아 발행을 1, 2주 연기할 수 있으며, 가격이 동떨어지면 발행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최 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리먼브러더스 사태로 국제 금융시장의 투자 심리가 약해졌고, 북한 문제도 영향이 있다”면서 “투자자들이 가산금리를 2%포인트 이상 원하지만 우리로서는 곤란하다”고 설명했다. 외평채 금리는 미국 국채 금리에 가산금리를 붙여 결정된다.

그는 “금융시장이 안정된 만큼 외평채 발행의 의미는 한국물 채권의 기준 금리를 제시하는 데 있다”며 “외평채 발행을 못하더라도 한국 경제의 펀더멘털을 감안하면 한국이 그렇게 무리할 필요가 없다고 (투자자들이) 생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곽민영 기자 havef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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