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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호 어떡해…다저스, 매덕스 전격 영입

입력 | 2008-08-20 09:11:00


좋지 않은 소식이다.

LA 타임스는 19일(한국시간) 박찬호(35)가 소속된 LA 다저스가 ‘제구력의 마술사’로 불리는 그렉 매덕스(41)를 영입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샌디에이고에서 매덕스를 데려오면서 누군가를 보낼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ESPN 등 현지 언론 보도를 종합하면 매덕스의 다저스 가세는 기정사실로 보인다.

매덕스의 올시즌 성적은 6승9패에 방어율 3.99. 명성에 비해 부족한 게 사실이지만 매덕스는 다저스의 우완 선발로서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브래드 페니의 공백을 메울 것으로 전망된다.

스윙맨도, 제대로 된 셋업맨도 아닌 자신의 어정쩡한 보직에 대해 수차례 불만을 표시하면서 기회가 닿는다면 선발로 되돌아가고 싶다는 열망을 갖고 있는 박찬호로서는 나름대로 강력한 선발 투수 합류가 달가울 리 없는 셈이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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