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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60代 마지막 제자가 노래 바칩니다”

입력 | 2008-08-05 02:59:00


테너 심송학 교수, 故 정훈모 선생 30주기 추모 공연

“생존해 있는 선생님의 제자들이 모두 70대입니다. 무대에서 선생님을 추모할 수 있는 공연을 할 수 있는 제자는 사실상 저밖에 안 남았습니다. 선생님의 순수하고도 청아한 목소리를 기리고 싶습니다.”

국내 여성 소프라노 1세대인 정훈모(1909∼1978) 교수의 마지막 제자인 테너 심송학(60) 경북대 교수가 7일 오후 7시 반 서울 세종체임버홀에서 스승의 30주기를 추모하는 공연을 갖는다.

1909년 태어난 정 교수는 윤심덕(1897∼1926) 등과 함께 1세대 소프라노를 장식했던 인물. 1927년 일본 도쿄국제음악학교 1회 졸업생이었고, 1932년 12월 1일 경성 공회당에서 조선의 소프라노로는 처음으로 독일 가곡 연주회를 열었다.

당시 동아일보에는 “악단에 크다란 쎈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