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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 빼야 살아男는다

입력 | 2008-07-21 08:04:00


‘천하일색’ 손창민 로맨스연기 위해 10㎏ 빼, ‘내 여자’ 고주원 “처절한 모습 위해 감량”

남자도 결코 예외일 수 없다.

안방극장 남자 연기자들 사이에서 때 아닌 ‘다이어트 열풍’이 불고 있다. 출연작을 위해 혹은 매끈한 몸매를 가꾸려고 벌이는 살과의 전쟁이 곳곳에서 벌어진다.

연기자 손창민과 고주원은 최근 운동과 식이요법을 병행해 몸무게를 줄였다. 손창민은 10kg을 줄였고, 고주원 역시 4kg을 뺐다. 건강을 챙기고 몸매를 가꾸는 1석 2조의 효과는 물론 새 작품의 캐릭터 이미지를 한 눈에 드러내기 위한 선택이다.

고주원은 웬만하면 살이 찌지 않는 복 받은 체질이다. 때문에 다이어트와는 거리가 멀다. 그런데 이번에 주연을 맡은 MBC 주말극 ‘내 여자’ 출연을 앞두고 감량을 시작했다. 지난 해 12월부터 헬스클럽에 회원으로 등록해 운동을 시작했고 음식의 종류와 량을 조절하며 몸무게를 줄였다.

고주원은 “여자의 배신으로 나락으로 떨어지는 밑바닥 연기를 위해 현재보다 여윈 모습이 더 맞는 것 같아 몸무게를 줄였다”고 말했다.

손창민은 3개월 동안 무려 10kg을 감량했다. MBC 주말극 ‘천하일색 박정금’에서 배종옥과 중년의 로맨스를 펼친 그는 시청자의 까다로운 눈높이에 맞추려고 매일 10km씩을 걷는 유산소 운동을 실천했다. 덕분에 허리 사이즈가 3인치나 줄었다.

이해리기자 gofl10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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