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축구 스타 호나우지뉴(28·바르셀로나·사진)가 베이징 올림픽 출전을 위해 소속 팀과 결별을 고려 중이라고 13일 AP통신이 보도했다.
올림픽 축구에서 브라질의 첫 금메달을 노리는 호나우지뉴는 다음 주 올림픽 출전에 대한 생각을 구단에 전달할 예정이다. 호나우지뉴는 “나의 올림픽 출전은 누구도 막을 수 없다. 바르셀로나가 출전을 불허한다면 계약을 파기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호나우지뉴의 이런 반응은 브라질이 그를 와일드카드로 선발하자 바르셀로나가 곧바로 대표팀 차출을 거부하면서 나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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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는 이 규정을 들어 “올림픽이 FIFA 일정에 들어 있지 않고 관련 규정도 없어 선수 차출에 따를 의무가 없다”며 호나우지뉴의 차출을 반대하고 있다.
호나우지뉴는 바르셀로나와 계약이 돼 있지만 잉글랜드의 맨체스터 시티, 이탈리아의 AC 밀란으로부터 스카우트 제의를 받고 있다.
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