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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먼지에 숨이 막힌다…서울경기 황사경보

입력 | 2008-05-30 15:13:00

서울과 경기, 인천, 충남 일부에 황사경보가 발효된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바라본 서울시내가 황사에 갇혀 누렇다. 흐릿하게 보이는 서강대교와 용산 지역을 넘어 남산은 거의 흔적조차 보이지 않는다. [연합]


서울·경기 지방에 내려졌던 황사주의보가 오후 2시 반 황사경보로 강화됐다.

기상청은 "충남 남부 지역과 충북 지역에도 오후 2시부터 황사주의보가 내려져 현재 중서부 전 지역에 황사특보가 발효중"이라고 밝혔다.

기상청은 서울 경기 지방의 미세먼지 농도가 ㎥당 1000 마이크로 그램(㎍)을 넘어서는 등 매우 강한 황사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히고 황사대가 느리게 남동진 하고 있어 남부 지방으로도 황사가 점차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5월 말 이처럼 때늦은 황사가 나타난 것은 지난 1988년 5월 30일 전남 순천에서 황사가 관측된 이후 20년 만의 일이다.

이번 황사는 오늘 밤을 고비로 점차 약해지겠지만 내일도 일부 지역에는 황사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한편 소방방재청은 황사 경보가 발령됨에 따라 불필요한 실외 활동을 자제하고 밖으로 나갈 경우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당부했다.


▲ 영상취재 : 동아일보 사진부 박영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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