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메아리 세상에 퍼져라.”
‘제4회 남이섬 세계책나라축제’가 5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강원 춘천시 남산면 방하리 남이섬에서 열린다.
세계책나라축제실행위원회가 주최하는 축제에는 76개국 어린이 그림책전을 비롯해 우리나라 좋은 그림책 표지전 등 17개 책 관련 전시회가 열린다.
축제 기간 보지 않는 책을 가져오는 6세 미만 어린이는 무료 입장시킨다. 이렇게 모아진 책은 팔레스타인 등 책이 부족한 나라에 전달되고 도서 판매 수익금은 전액 유니세프에 기부된다.
행사 기간에는 춘천시립교향악단 봄맞이음악회와 이집트국립무용단 초청 공연 ‘카이로 무용수들’, 안데르센 동화동요제, 동화뮤지컬 ‘움직이는 동화책’, 터키 그림자인형극 ‘쓰레기괴물’, ‘요술나라’ 등 풍성한 공연행사도 마련된다.
행사장에는 도자기 짚풀 목수체험 등 각종 체험시설과 민다나오섬에서 온 아티스트들의 작업공방, 환경학교 숲속 나무공예 등 어린이들이 즐길 다양한 체험장이 마련돼 가족의 좋은 추억거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2008 대한민국 동요제, 그림독후감 공모전, 남이섬 풍경 사진찍기 등 각종 콘테스트와 이집트 필리핀 인도 등지의 세계 민속공연도 관람할 수 있다.
최창순 기자 cs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