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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첫 우주인 탄생 협조에 감사” 李대통령-푸틴 통화

입력 | 2008-04-08 02:53:00


이명박 대통령은 7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통화를 하고 8일 한국 최초 우주인 이소연 씨가 탑승한 러시아 소유스호가 발사되는 것과 관련해 “러시아의 협력이 컸으며 우리 국민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6시부터 15분간 이뤄진 통화에서 푸틴 대통령은 북한이 참여하는 철도 연결과 동부 시베리아 프로젝트 등 한국-북한-러시아 3각 협력사업을 제안했으며, 이 대통령도 “적극 협조해 성사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고 청와대 측이 밝혔다.

푸틴 대통령이 한반도 비핵화를 비롯한 북핵문제 진전을 위해 최대한 노력할 뜻을 밝힌 데 대해 이 대통령은 “6자회담에서 러시아가 북한을 설득하는 일에 지속적 역할을 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에게 “조만간 한국을 방문해 줄 것을 기대한다”며 초청의사를 밝혔고, 푸틴 대통령은 “이른 시일 안에 한국을 방문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답했다.

박성원 기자 sw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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