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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32% “채용방식 바꿀 것”

입력 | 2008-03-18 02:58:00


영어면접-말하기시험 등 도입

올해 국내 대기업 3곳 중 1곳의 신입사원 채용 방식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이며, 상당수 기업은 영어면접이나 영어말하기 시험을 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온라인 채용정보업체 잡코리아는 최근 매출액 상위 100대 기업 중 94개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08년 신규인력 채용 시스템’ 조사 결과 31.9%의 기업이 ‘올해 채용 방식 중 바뀌는 부분이 있다’고 답했다고 17일 밝혔다. 5.5%의 기업은 아직 채용 방식 변경 여부를 결정하지 못했으며, 나머지 기업들은 기존 채용 방식을 유지하겠다고 답했다.

올해 채용 방식이 변하는 기업 중에는 ‘영어면접 도입이나 영어말하기 시험 도입’을 꼽은 곳이 36.7%(복수응답)로 가장 많았다.

이어 △면접제도 강화 26.7% △영어면접 강화 20.0% △면접방식 변경 13.3% △필기시험 도입 10.0% △자격증 가산점 제도 강화 6.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조선·중공업 60.0% △전기·전자 55.6% △기계·철강 33.3% △금융권 31.6% 등이 다른 업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 변화가 많을 것으로 조사됐다.

조용우 기자 woogij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