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3구역 재개발 조감도. 사진 제공 성남시
달동네 이미지 벗고 ‘신시가지’로 환골탈태
‘先이주단지 조성 後개발’로 부작용 최소화
《다닥다닥 붙은 다세대주택, 눈이 오면 자동차가 올라가기 힘든 고갯길, 승용차 1대가 못 지나가는 좁은 골목길…. 경기 성남시의 구시가지인 수정구와 중원구는 1970년대 서울에서 내몰린 철거민의 정착지. 체계적인 계획 없이 도시가 생겨 거대한 ‘산동네’를 떠올리게 한다. 바로 옆에 분당신도시가 들어서자 성남시는 ‘불균형 도시’의 대명사가 됐다. 하지만 10년 뒤에는 분당 못지않은 신도시로 탈바꿈한다.》
○ 2018년까지 26개 구역 정비
건설교통부는 성남 구시가지 정비사업계획을 2001년 12월 승인했다. 성남시는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을 2006년 11월 고시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정비대상은 수정·중원구의 26개 구역이다. 모두 305.1ha를 재개발하는 내용이다.
사업 방식은 토지를 수용하는 주거환경 개선, 일반주거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재개발, 낡은 아파트 단지의 재건축, 공업·상업지역의 도시환경 정비 등 크게 네 가지다.
1단계는 단대구역 중동3구역 은행2구역. 이달부터 원주민 912가구가 성남 도촌지구의 이주단지로 옮긴다.
2단계는 태평2·4구역 신흥2구역 수진2구역 금광1구역 상대원3구역 중동1구역 도환중1구역과 재건축을 추진하는 건우 신흥주공 한보미도 등 아파트 11곳이 대상.
3단계는 은행1구역 중동2구역 태평1구역 신흥1·3구역 태평3구역 수진1구역 산성구역 상대원2구역 금광2구역 중동4구역 도환중2구역이다.
성남시는 이미 승인이 난 1단계 사업을 비롯해 2010년까지 모든 사업을 시작한 뒤 2018년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 순환재개발 방식으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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