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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냉동창고 참사 2명 구속 16명 입건

입력 | 2008-02-16 02:57:00


화재원인 규명 못해

경기지방경찰청은 지난달 7일 일어난 경기 이천시 냉동창고 화재 사고와 관련해 소방시설 작동을 멈추도록 했던 혐의(업무상중과실치사상)로 현장소장 정모(41) 씨 등 2명을 구속해 수원지검 여주지청에 송치했다고 15일 밝혔다.

또 ㈜코리아2000 대표 공모(47·여) 씨 등 공사 관계자 12명은 불구속 입건했다. 공 씨는 방화관리자에 대한 감독 태만 및 냉동창고 사전시공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업체로부터 돈을 받은 이천소방서 소방관 정모(39) 씨 등 소방관 4명도 뇌물수수와 직무유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40명이 희생된 참사의 원인은 무리한 건축과 안전의식 해이, 행정기관의 감독 소홀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정확한 화재 원인은 규명하지 못했다. 경찰은 “13-14 냉동실 부근을 발화지점으로 추정했지만 대부분의 배선이 불에 타 정확한 원인을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이천=이성호 기자 stars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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