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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진주고 전성시대’…경남 관가에 동문들 약진

입력 | 2008-02-12 07:33:00


경남지역 관가에 진주고 출신의 약진이 눈부시다. 1988년부터 2년간 경남도를 이끌었던 24대 최일홍(22회) 지사 시절 이후 가장 두드러진다는 평가.

우선 두 명의 행정, 정무부지사가 모두 진주고 동문이다.

이 학교 44회인 조윤명(53·전 국가기록원장) 행정부지사가 5일 부임했다. 행정부지사 후보로 조 원장 7회 후배인 오동호 행정자치부 인력개발원 부장도 거명됐다.

18대 총선 창원갑 선거구에 출마하려던 이창희(40회) 정무부지사는 ‘자리 유지’로 마음을 바꿨다. 김태호 지사가 “좀 더 같이 일하자”고 권했고, 이 선거구의 한나라당 권경석 의원의 ‘맷집’도 감안했기 때문.

간부 가운데는 김웅렬(37회) 남해전문대학장과 서춘수(38회) 밀양부시장, 박갑도(40회) 문화관광체육국장, 송근우(41회) 경남농업기술원장, 한동환(〃) 회계과장, 최두석(〃) 의회전문위원 등이 있다. 또 정유권(43회) 도지사비서실장과 구도권(〃) 거가대교건설조합장, 김영철(44회) 창녕부군수, 조찬용(〃) 의회전문위원, 정재민(52회) 농업지원과장도 동문이다.

사무관 가운데는 김주명(45회) 최정경(47회) 양기정(〃) 김영빈(56회) 천성봉(58회) 씨 등이 주요 부서에 근무 중이다. 이 정무부지사의 비서인 조형호 씨는 54회.

올해 초 선임된 경남도민프로축구단 김영만(45회·전 서울신문 편집국장) 대표와 조광래(43회) 감독도 진주고를 나왔다. 조 감독은 어청수 새 경찰청장과 동기다.

1925년 4월 설립된 진주고는 14일 78회 졸업생을 배출하는 전국 유수의 공립 명문.

이 학교 35회인 박기복 교장은 “여러 분야에서 활약하는 동문들이 자랑스럽다”며 “후배들이 본받고 전통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