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의 4·9 총선 공천 경쟁률이 역대 최대인 평균 5.1 대 1로 집계됐다.
한나라당은 5일 “공천 신청을 마감한 결과 243개 지역구에 총 1240여 명이 신청했다”고 밝혔다. 한나라당의 2004년 17대 총선 공천 경쟁률은 3.3 대 1이었다.
당 관계자는 “10년 만에 정권 교체에 성공했고 당 지지율도 50%를 넘어 한나라당 공천을 받을 경우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신청자가 크게 늘어난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현재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을 마친 총선 예비후보자는 1719명으로 집계됐다. 정당별로는 한나라당 874명, 대통합민주신당 292명, 민주노동당 99명, 민주당 99명, 국민중심당 21명, 자유선진당 19명, 무소속 191명 등이다.
박정훈 기자 sunshad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