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대학 영향 미칠지 주목
신학기 등록 기간을 앞두고 부산지역 전문대학인 경남정보대와 부산정보대가 등록금을 동결하기로 했다. 매년 전문대학이 5∼10%가량 등록금을 인상해온 점을 감안할 때 이번 조치가 다른 대학교의 등록금 협상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경남정보대는 등록금 동결로 줄어드는 수입을 학교 기업의 활성화나 기술지주회사 설립 등을 통해 보전할 계획이다. 부산정보대도 외국 유학생 유치와 대외사업 등으로 수입 감소분을 충당하기로 했다.
이 밖에 동의과학대는 올해 등록금을 지난해 인상률(7∼8%)의 절반 수준인 3.3∼3.6%로 확정했다.
경남정보대 관계자는 “1년 치 전문대학 등록금이 650만∼800만 원에 육박하는 등 10년 전에 비해 두 배가량 올랐다”며 “올해도 인건비 상승 등 등록금 인상 요인은 있지만 학비 부담이 너무 커 동결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윤희각 기자 tot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