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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따라잡기’ 한대수가 나섰다

입력 | 2007-12-27 02:59:00


▽tvN ‘마릴린’=‘한국 포크 음악의 대부’로 불리는 가수 한대수가 홍대 클럽에 일침을 놨다.

케이블 방송 tvN은 27일 오후 4시 50분 한대수가 MC로 나와 여성 시청자들을 위해 최신 문화 트렌드를 소개하는 ‘마릴린’을 첫 방영한다.

한대수는 ‘트렌드 고발’이란 코너를 통해 대중문화 현장을 찾아 그 현황과 문제점을 지적한다. 제일 먼저 한대수가 찾은 곳은 인디음악의 시작점에서 클럽 패션, 부비부비 춤, 부킹현장 등 댄스 위주의 질 낮은 클럽문화로 변한 홍대 클럽들.

한대수는 금요일 밤 홍대 클럽을 돌아다니며 늘어나는 외국인들과 댄스클럽의 호객 행위, 음악보다는 부킹, 키스 이벤트 등 광란의 밤으로 바뀌는 클럽 분위기, 모텔로 향하는 커플 등을 카메라에 담았다.

또한 댄스 클럽이 아닌 연주 위주의 인디 밴드 라이브 클럽을 찾아 잊혀진 홍대 클럽 문화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한대수는 “예전의 홍대 클럽은 젊은이들의 보헤미안 같은 공간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너무 변질되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또한 요즘 유행에 민감한 여성들이 무엇을 하고 살아가는지,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을 입는지도 알아본다. 여성의 몸매를 돋보이게 하는 볼륨 업 노하우 등도 알아본다.

탤런트 김새롬도 공동 MC로 출연한다. 한대수는 “사는 것 자체가 도전하는 것이다. 파격적인 시도가 즐겁다. 트렌드의 중심인 뉴욕에서 30년을 살아온 할아버지 호스트에게 뭔가 특별한 것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윤종 기자 zoz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