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올림픽대표팀 전훈지 도착… 보름간 마무리 훈련
“오키나와에서 100% 컨디션을 만들겠다.”
8년 만의 올림픽 본선 진출을 노리는 한국야구대표팀이 11일 전지훈련지인 일본 오키나와에 짐을 풀었다. 대표팀은 12일부터 보름간 손발을 맞추고 27일 베이징 올림픽 아시아 예선이 열리는 대만 타이중으로 떠난다. 귀국까지 3주가 넘는 일정이라 비행기에 싣고 온 짐이 4t 트럭을 가득 채웠다.
오전 11시 35분 오키나와 나하국제공항에 도착한 대표팀은 훈련지 아카마구장이 위치한 온나 촌 지역 주민들의 환영을 받은 뒤 숙소 리젠시파크호텔로 향했다. 12일에는 코나미컵 아시아 시리즈에 참가했던 SK 정대현 박경완 박재홍 이진영 이호준 정근우 등 6명이, 13일에는 주니치 이병규가 합류한다. 대표팀 김경문(두산) 감독은 “사흘 훈련 뒤 하루 쉬는 식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표팀은 13일 현지에 오는 상비군과 14일부터 7차례 평가전을 치른다.
오키나와=이승건 기자 why@donga.com
▲ 동영상 촬영 : 황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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