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에는 거리뿐 아니라 회사 안에서도 구세군 자선냄비를 볼 수 있게 됐다. 구세군 대한본영(사령관 전광표)은 기존의 자선냄비보다 높이와 너비를 20∼30cm 줄인 자선냄비를 새로 제작해 기업과 대형마트 등 1000여 곳에 비치하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구세군 대외홍보부의 백승열 사관은 “현관에 크리스마스트리를 두는 회사가 많다는 데 착안해 트리 옆에 구세군 냄비를 놓자는 아이디어를 냈다”며 “회사와 직원, 고객이 함께하는 모금활동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구세군 자선냄비 설치를 원하는 직장과 단체는 구세군(02-720-8250)으로 연락하면 된다.
정혜진 기자 hyej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