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들이 이전하는 혁신도시 예정지의 공시지가가 4년 동안 38조5000억 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혁신도시가 들어설 충북 음성군, 진천군, 대구 동구, 울산 동구 등 13개 시군구의 올해 1월 1일 현재 개별공시지가 총액은 104조3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현 정부 출범 첫해인 2003년 1월 1일 기준 공시지가(65조8000억 원)보다 38조5000억 원(58.5%) 증가한 것이다.
지역별로는 진천군이 1조9000억 원에서 4조2000억 원으로 올라 121%, 음성군은 2조7000억 원에서 5조8000억 원으로 115% 상승했다.
고기정 기자 ko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