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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사이트 개인정보관리 ‘구멍’…상반기 적발 건수 75% 늘어

입력 | 2007-10-08 03:00:00


국내 웹사이트의 개인정보 관리가 매우 취약해 이에 대한 적발 건수가 최근 들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소속 박성범 의원이 정보통신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내 웹사이트에 대한 개인정보 관리 관련 과태료, 시정명령 등 행정처분과 개선권고를 포함한 전체 적발 건수가 올 상반기(1∼6월)에만 5251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2994건보다 75.4%나 증가한 것이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 연간 적발 건수가 1만 건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2005년의 3981건, 지난해의 7908건보다 큰 폭으로 늘어나는 셈이다.

올해 전체 조사 대상 웹사이트 대비 적발 비율은 32.6%로 3곳 중 1곳은 개인정보 관리에 허점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부형권 기자 bookum9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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