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이병 양동근을 앞세운 모비스가 프로농구 한일전에서 승리하며 국내 최강의 자존심을 지켰다.
지난 시즌 챔피언 모비스는 30일 울산에서 열린 2007매트릭스 한일 프로농구 챔피언전 2차전에서 5월 입대 후 일시 복귀한 양동근이 18득점, 6어시스트와 4리바운드, 4가로채기를 올린 데 힘입어 일본프로농구 BJ리그 우승팀 오사카 에베사를 90-79로 눌렀다. 이로써 모비스는 양동근이 갑작스러운 배탈로 빠진 원정 1차전 때 당한 패배를 설욕했다.
양동근은 최우수선수에 뽑혀 200만 원의 상금을 받았다. 올해 중앙대를 졸업한 모비스 신인 함지훈은 15득점, 9리바운드를 올려 프로무대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