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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A매치 8경기 출전 정지”

입력 | 2007-09-20 03:00:00


홍명보(사진) 올림픽축구대표팀 코치가 8경기 출전 정지라는 중징계를 받았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7월 아시안컵 3, 4위전 일본과의 경기에서 심판 판정에 항의하다 퇴장당했던 홍명보 코치에 대해 AFC가 주관하는 A매치 8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는 내용의 징계안을 확정하고 19일 대한축구협회에 통보했다.

다행히 홍 코치는 현재 박성화 감독을 보좌하고 있는 올림픽팀의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아시아 최종 예선에선 계속 벤치에 앉을 수 있다. AFC는 아시안컵 예선, 본선과 기타 AFC가 직접 주관하는 A매치에 홍 코치가 벤치를 지킬 수 없다고 못 박았다.

대한축구협회 유영철 홍보국장은 “협회 차원에서 징계의 타당성 등을 법률적으로 검토해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하도록 하겠다. AFC에 이의 신청을 해 징계가 경감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AFC는 이미 한국 대표팀을 떠난 핌 베어벡 감독에게는 3경기 출전 정지를, 올림픽팀에 남아있는 코사 골키퍼 코치에게는 6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다.

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