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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대통령, 김정일에 ‘수해 위로’ 친서

입력 | 2007-08-21 03:03:00


노무현 대통령은 20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친서(親書)를 보내 유례없는 집중호우로 북한 여러 지역에서 많은 인명과 재산 피해가 발생한 데 대해 위로의 뜻을 전했다.

노 대통령은 서한에서 “피해의 조속한 복구와 주민들의 고통이 해소되기를 바라며 우리 측도 복구에 필요한 협력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또 “머지않아 평양에서 남북 간의 평화와 공동번영에 대해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눌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오늘 오후 5시경 우리 측 연락관이 판문점에서 북측 연락관을 직접 만나 편지 원문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북측으로 특사가 갈 때 대통령 친서를 전달한 전례는 있지만 남측 또는 북측 정상이 서한을 공개적으로 보낸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의 대북 친서 전달은 19일 오후 4시 청와대에서 열린 안보정책조정회의에서 제안됐으며, 노 대통령이 20일 오전 이를 수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수진 기자 jin061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