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창당했으나 아직 당사를 구하지 못한 대통합민주신당이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인근의 7층 건물 전체를 임대해 당사로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민주신당 관계자는 “오충일 대표가 16일 이 건물을 살펴본 뒤 17일 최고위원회의에 안건으로 올릴 예정”이라며 “건물이 작아서 7층을 다 쓴다 해도 2층만 쓰는 여의도 민주당사보다 연면적이 작다”고 말했다.
이 건물은 임대보증금이 3억 원 정도이고, 관리비와 임대료는 월 3000만 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열린우리당과 합당할 예정인 민주신당은 창당 준비 과정에서 쓰던 국회 근처 산정빌딩 사무실과 현 열린우리당 당사도 계속 사용할 계획이다.
장강명 기자 tesomio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