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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한 달 술값은 19만2000원, 책값은 4만2000원

입력 | 2007-07-04 02:56:00


직장인들이 한 달에 술을 마시는 데 쓰는 돈이 책값의 4.6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채용정보업체 인크루트는 직장인 1066명을 대상으로 ‘책값과 술값’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직장인들은 책을 사기 위해 한 달에 평균 4만2000원을 지출하는 반면 술을 마시는 데에는 19만2000원을 쓰고 있었다.

이들은 한 달에 읽는 책은 평균 2.3권, 참석하는 술자리의 횟수는 6.1회라고 답했다.

여성이 남성에 비해 ‘책은 많이 읽고 술은 적게 마시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 직장인이 한 달 책값으로 2만3000원, 술값으로 20만3000원을 사용한 반면 여성은 각각 8만9000원, 16만4000원을 사용했다.

책을 많이 읽지 못하는 이유로 대부분의 직장인은 ‘피곤해서’(45.2%) 혹은 ‘시간이 없어서’(41.5%)라고 답했다.

이지연 기자 chanc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