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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날씨]6월이 지나면 12월도 눈 깜짝할 새

입력 | 2007-06-26 03:00:00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구름 많겠다. 아침 최저기온 18∼22도, 낮 최고기온 24∼30도.

한 해가 어느새 반 토막 가까이 지났다. 야구로 치면 2루에 온 셈. 2루는 투수-포수-중견수로 이어지는 중심축에서도 배꼽 같은 자리. 2루수는 평상시엔 표 나지 않지만, 없으면 빈자리가 유난히 큰 포지션. 여기가 구멍이 나면 팀 전체가 무너진다. 2루를 지나면 홈까지는 한달음이다. 6월이 지나면 12월도 눈 깜짝할 새. 마흔이 지나면 일흔 여든은 광속으로 오듯이.

김화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