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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 산업화와 함께 국민소득이 늘어나면서 주택가 담장 위를 장식했던 쇠창살. 요즘과 달리 특별한 방범시설이 없던 시절에 깨진 병 조각과 함께 당연히 그 자리에 있던 시설물이다. 이제는 많이 없어져 오히려 아련한 기억을 떠올리게 하지만 경계물의 날카로움에 새삼 섬뜩한 마음이 들기도 한다. 이젠 소통을 위하여 날카로운 방어의 꼬챙이를 내릴 때도 되지 않았는가.
서영수 기자 kuk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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