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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이사람/제2순환도로 마무리 김영진 市건설국장

입력 | 2007-05-17 07:22:00


“이제 광주권 광역화의 기본 인프라가 될 제3순환도로 건설에 힘을 모으겠습니다.”

15일 제2순환도로 4구간 개통으로 사실상 37.66km 전 구간 건설공사를 15년 만에 마무리한 광주시 김영진(58·사진) 건설국장은 “시민들의 체감 교통속도를 높이는 데 도로행정의 눈높이를 맞추겠다”고 말했다.

김 국장은 “4구간 개통으로 신창 수완택지지구와 첨단산단 하남산단 등의 교통난을 획기적으로 덜게 될 것”이라며 “제2순환도로는 광역시 가운데 꼴찌 수준이었던 도심평균 주행속도를 5년여 만에 10km 이상 높이는 효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동안 시장 공약사업으로 꾸준히 추진해 온 제3순환도로 일부 구간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가 이르면 이달 말 착수된다”며 “이는 나주 장성 화순 담양 등 인접 도시를 아우르는 ‘신(新) 광주 메트로폴리탄’ 건설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획예산처는 총길이 102.4km(왕복 6차로), 사업비 3조4700억 원 규모의 제3순환도로 건설사업에 대한 경제성 평가를 위해 전체 5개 구간 가운데 ‘광산 본량∼장성 진원’(2구간, 18.15km)에 대해 우선 예비타탕성 조사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제3순환도로 1구간은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지방도 49호선 ‘광산구 본량∼남구 양촌’(2009년 완공 예정) 구간을, 3구간은 ‘장성∼담양’ 호남고속도로 우회구간을 각각 편입해 사용하기로 해 실제 공사 구간은 이를 뺀 70.5km이다.

김권 기자 goqud@donga.com

▼“다음 버스는 5분뒤 도착”

광주 BIS 어제부터 시범운영▼

시내버스 도착 예정 시간과 현 위치 등을 알려주는 광주시 ‘버스정보시스템(BIS)’이 16일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광주시는 이날 “서구청 앞 등 시내버스 정류장 4곳에 안내용 기기를 가동한 데 이어 다음 달까지 200여 곳의 정류장에 이 시스템을 확대 설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BIS는 위성위치확인시스템을 통해 시내버스 위치를 확인한 뒤 무선통신망으로 출발 도착시간, 위치, 행선지 등 각종 운행 정보를 실시간 관리하는 최첨단 시스템.

버스정류장 안내 기기에는 버스노선과 현재 버스 위치, 도착 예정 시간, 행선지 등이 실시간으로 표시된다.

시는 휴대전화(5700+무선인터넷 접속)를 통한 시내버스 정보 제공과 자동응답시스템(ARS·062-613-5700)을 통해 도착 예정 시간과 환승 노선 정보 등을 안내하는 서비스도 병행하기로 했다.

김권 기자 goqu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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