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우승한 것이나 다름없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2위로 선두 맨체스터를 추격하고 있는 첼시의 조제 모리뉴 감독이 29일 사실상 리그 우승을 포기했음을 내비쳤다.
이런 반응은 맨체스터가 28일 에버턴을 4-2로 꺾고 첼시가 볼턴과 2-2로 비기면서 두 팀의 승점 격차가 5점으로 벌어지자 나온 것. 맨체스터는 먼저 두 골을 내준 뒤 후반에만 네 골을 몰아 넣어 4-2로 역전승해 27승 4무 4패(승점 85)로 첼시(24승 8무 3패·승점 80)와의 승점 격차를 벌렸다. 맨체스터는 첼시와 맞대결을 포함해 세 경기가 남았다.
모리뉴 감독은 “우리 팀이 남은 세 경기를 모두 이기고 맨체스터가 두 번 져야 하는데 사실상 거의 끝난 것이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동국(미들즈브러)은 토트넘 홋스퍼와의 경기에서 후반 25분 교체 투입돼 24분간 뛰었지만 팀은 2-3으로 졌다.
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