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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소’ 김승수 “사실 눈물 많은 남자”

입력 | 2007-03-15 11:32:00


“사실 눈물 많은 남자에요.”

인기리에 종영된 MBC ‘주몽’의 대소왕자 김승수(34)가 여자 때문에 눈물 흘린 사연을 공개했다.

김승수는 15일 오전 KBS 2TV ‘남희석 최은경의 여유만만’에 출연해 “여자친구가 생기면 잘해주지만 ‘사랑한다’는 말을 한 적은 없다”면서 “그래도 여자 때문에 울어본 적이 있다”고 말했다.

김승수는 “여자친구와 헤어지게 되던 날 울면서 운전했던 적이 있는데 비가 오는 줄 알고 자동차 와이퍼를 작동시켰다”며 가슴 아픈 과거를 떠올렸다.

1년간 ‘주몽’ 촬영으로 여자와 담을 쌓고 지낸 그는 “아직 철이 없어 이상형이 없다”면서 “외적인 이상형도 없고 만났던 여자들의 스타일도 다 달랐다”고 말했다. 지금껏 사귄 여자들도 친구처럼 지내다가 자연스레 가까워진 게 대부분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이날 김승수는 드라마 촬영 때문에 머리를 기르면서 겪은 에피소드도 공개했다.

김승수는 “제삿날 작은 아버지께서 제 장발을 보고는 ‘네가 예수냐’고 묻기도 했다”며 어른들을 대할 때마다 난감했다고 밝혔다.

대소 역할을 통해 주몽 못지않은 인기를 끈 김승수는 “앞으로 선과 악이 공존하는 역할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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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철 스포츠동아 기자 tom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