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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희의 무한액션 “뻐근함을 즐겨라”

입력 | 2007-03-14 19:54:00


젠틀맨 지진희의 거침없는 '액션 본능'이 작렬했다.

지진희는 14일 오후2시 서울 용산CGV에서 열린 영화 '수'(감독 최양일, 제작 트리쯔클럽)의 시사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처절한 액션신을 끝내면 온몸이 뻐근해지는데 그걸 즐기면 된다"고 털어놓았다.

신영우 작가의 '더블캐스팅'을 원작으로 한 '수'는 19년 만에 찾은 쌍둥이 동생 '태진'을 눈 앞에서 잃은 해결사 '수'(지진희)의 목숨을 건 피빛 복수극. '피와 뼈'로 유명한 재일교포 출신 최양일 감독이 한국에서 작업한 첫 영화로 화제를 모았다.

극중 쌍둥이 형제의 1인2역을 소화한 지진희는 지능적이고 거친 이중의 매력을 발산하며 칼 하나만 들고 피범벅 된 몸으로 충격적인 하드보일드 액션을 선보인다.

지진희는 "땀을 뻘뻘 흘리면서 열심히 운동하면 다음날 온몸이 뻐근하고 아프지만 기분은 좋다"며 "촬영 내내 정말 힘들고 어려운 액션신이 있어도 그것보다 더한 것도 하리라 각오했기에 힘들다는 생각은 별로 안했고 뻐근함을 즐겼다"고 웃어보였다.

지진희는 이어 "감독님에 대한 소문은 익히 들었지만 '피와 뼈'를 보면서 도대체 어떤 사람이길래 저런 영화를 찍었을까 싶었다"며 "제 역할은 킬러지만 여느 액션 히어로처럼 한방에 멋지게 처리하기 보다 칼 하나만 들고 직접 몸으로 부딪쳐 처절하게 싸운다"고 설명했다.

함께 출연한 선배 문성근은 "지진희는 내면에 불을 눌러두고 있다. 연기를 참 잘한다"고 극찬하는 한편, "눈이 찢어져 꿰매는 수술을 받았다"는 후배 오만석은 "영화를 보니 지진희 선배가 너무 고생해 명함도 못내밀겠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연출자 최양일 감독 또한 "실제 방탄조끼를 지진희에게 입혔는데 몸이 너무 좋아 티셔츠처럼 보였다"면서 "최고의 배우이자 동시에 인간적으로 존경할 만한 멋지고 쿨한 사람"이라고 잔뜩 추켜세웠다.

변신을 거듭하는 지진희의 다음 선택은 오는 22일 확인할 수 있다.

이지영 스포츠동아 기자 garumil@donga.com

사진=임진환 스포츠동아 기자 photolim@donga.com

[화보]지진희 강성연 주연의 영화 ‘수’ 시사회 생생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