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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41연승’… 페데러 세계 60위에 덜미

입력 | 2007-03-13 03:01:00

꿈은 사라지고… 로저 페데러가 기예르모 카나스에게 져 41연승 행진을 마감한 뒤 고개를 숙인 채 코트를 떠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데러(스위스)가 ‘복병’에게 덜미를 잡혀 연승 행진을 ‘41’에서 마감했다.

세계 랭킹 1위인 페데러는 12일 미국 인디언웰스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투어 퍼시픽라이프오픈 단식 2회전에서 세계 60위 기예르모 카나스(아르헨티나)에게 0-2(5-7, 2-6)로 패해 탈락했다.

지난해 8월 신시내티 마스터스 1회전에서 앤디 머레이(영국)에게 패한 뒤 7개월 만의 패배.

1977년 기예르모 빌라스(아르헨티나)가 세운 역대 최다 연승(46연승) 경신을 노렸던 페데러는 공교롭게도 빌라스의 고국 후배 때문에 기록 달성의 꿈이 무산됐다.

2005년 세계 8위까지 올라갔으나 금지 약물 복용으로 15개월간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 카나스는 이번 대회에 결원이 생겼을 때 출전권을 갖는 ‘러키 루저’로 출전해 대어까지 낚았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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