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은 다음달 1일부터 신라면과 새우깡 등 주요 라면과 스낵 제품 가격을 50~100원씩 평균 7.4% 인상한다고 27일 밝혔다.
신라면은 600원에서 650원으로, 짜파게티는 700원에서 750원으로, 큰사발면은 850원에서 900원으로 각각 50원씩 비싸지고 생생우동은 1400원에서 1500원으로 100원 인상된다.
라면가격 상승률은 신라면이 8.3%, 짜파게티가 7.1%, 큰사발면이 5.9%, 생생우동이 7.1%다.
또 새우깡은 600원에서 700원으로, 양파링은 700원에서 800원으로 100원씩(16.7%, 14.3%) 가격이 오른다.
농심은 밀가루 가격이 9%, 감자전분과 팜유 가격이 각각 6%와 42% 상승하는 등 국제 원부자재와 농산물 가격이 급등한데다 MSG를 대신할 신소재 개발비와 용기 재활용 비용 등이 늘어나면서 원가부담이 커져 가격을 인상한다고 설명했다.
김동원기자 davis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