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는 23일 새로 임관하는 신임 검사 92명 중 여성이 42명으로 신임 여성 검사 비율이 역대 최고인 45.7%를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새로 임용되는 검사 중 여성의 비율은 2004년 17.7%, 2005년 30.0%, 지난해 32.6%로 해마다 늘고 있다.
신임 여성 검사의 합류로 전체 여성 검사는 220명으로 늘어났고 검사 총원 1629명 중 여성이 차지한 비율도 13.5%로 높아졌다.
이번에 임용되는 검사 중에는 법조인 가족도 여럿 포함돼 있다.
수원지검 부천지청의 김해경(33·사법시험 44회) 검사의 남편 기노성(33·44회) 검사가 새로 임용되면서 부부 검사는 17쌍으로 늘었다.
또 천정배(53·18회) 전 법무부 장관의 사위인 최재만(34·46회) 검사는 인천지검에서 검사생활을 시작하게 됐다.
장택동 기자 will7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