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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도심흉물 공사장 가림막 도시미관 지킴이로 변신

입력 | 2007-02-15 02:56:00

논현동 신축공사장 가림막. 사진 제공 강남구청


낡은 천으로 대충 둘러치거나, 공사장 내부가 다 들여다보이는 얇은 그물망을 설치해 도심의 흉물이던 공사장 가림막이 도시미관을 살리는 주역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서울 강남구의 주요 간선도로변 건축공사장에는 ‘흉물’ 가림막이 사라졌다. 건축허가를 받고 난 뒤 착공신고를 할 때 구청에 제출하는 공사관리계획서에 가림막 설치계획이 포함되도록 지난해 10월부터 의무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강남구 관계자는 “그림 사진 심벌 등을 인쇄한 걸개그림 형태의 두꺼운 그물망을 가림막으로 설치하도록 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성동기 기자 espr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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