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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Travel]지문으로 차가 주인을 알아보네!

입력 | 2007-02-05 03:00:00


《차에 다가서니 문 잠김이 스스로 풀렸다. 시동과 주차 브레이크는 버튼 하나 누르면 끝. 지문인식으로 좌석과 운전대, 사이드 미러 등이 내 몸에 꼭 맞게 움직인다. 적외선이 체온을 감지해 어느새 실내 온도는 쾌적하다. 바짝 붙은 앞 차에 긴장할 필요도 없다. 차간 거리에 따라 속도를 조절해 주고 충돌 위험시 차는 스스로 멈춘다. 미래 자동차 이야기가 아니다. 최근 국내에 선보인 자동차들의 첨단 장치이다.》

○ 침입자 알리고 자동으로 문 여는 ‘스마트 키’(사진 1)

키를 지니고 차에 다가서기만 해도 잠금 장치가 풀리고 시동은 버튼만 누르면 걸린다. 침입자가 들어오면 심장박동 센서가 작동해 키의 램프가 깜빡인다.

○ 시트와 운전대 자동 조절 ‘지문인식 시스템’(사진 2)

변속 기어 옆 지문인식기에 손가락을 갖다 대면 좌석과 운전대, 사이드 미러가 미리 입력한 대로 몸에 맞춰진다. 에어컨과 오디오 등도 사전 입력이 가능하다.

○정보가 앞 유리창에 뜨는 ‘헤드업 디스플레이’(사진 3)

차량 속도와 방향표시가 눈 앞 유리창에 마술처럼 떠오른다. 유리창에 각종 정보를 반사시켜 보여주는 원리로 계기판과 내비게이션으로 시선이 분산되는 것을 막아 준다.

○ 기어변속과 속도조절을 한번에, 다기능 운전대(사진 4)

방향 조정은 기본이고 기어변속(패들시프트)과 속도조절(크루즈 기능)까지 가능해 발놀림 없이 운전이 가능하다. 좌석을 조정하면 운전대 위치도 자동으로 높낮이가 맞춰진다.

○ 사각(死角)지대 걱정은 끝 ‘사방 감지 센서&카메라’

사각지대로 유령처럼 다가오는 차량과 감이 안 잡히는 후면 주차는 초보운전자들에겐 공포의 대상. 사이드 미러 아랫부분에 카메라를 달아 사각지대에 물체가 접근하면 경고등이 깜박거린다. (사진 5)

후진 시 장애물과 거리를 모니터에 눈금으로 표시해 시야 사각지대를 없앤다. 깜깜한 밤에도 문제없다. 적외선 카메라로 전방 물체를 감별해 모니터에 띄운다.(사진 6)

○ 목 부상 방지하고 마사지도 해주는 좌석(사진 7)

뒤에서 차량이 충돌했을 때 헤드레스트(좌석 머리보호대)가 순간적으로 앞과 위로 이동해 탑승자의 머리부분을 지지한다. 또 비행기 1등석처럼 좌석의 높이와 모양을 조절하고 리모컨으로 전신 마사지와 지압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 기타 상상초월 첨단 장치

LS460L에 달린 적외선 센서는 탑승자의 신체 온도를 측정해 자동으로 풍량을 조절한다.

레이더를 통해 앞에 차량이 나타나면 자동으로 속도를 줄이는 폴크스바겐 페이톤 ‘적응형 크루즈 컨트롤’과 충돌 위험 시 자동으로 급제동하는 볼보의 충돌 경고장치 등은 올해부터 국내에 도입될 전망이다.

이종식 기자 bel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