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댈러스 매버릭스가 4연승을 달렸다.
댈러스는 15일 원정경기에서 조시 하워드(14득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가 경기 종료 0.9초 전 짜릿한 레이업슛을 터뜨린 데 힘입어 토론토 랩터스에 97-96으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토론토전 7연승.
지난해 말부터 13연승을 달리다 8일 LA 레이커스에 졌던 댈러스는 10일 유타 재즈와의 경기에서 독일 출신 더크 노비츠키가 자신의 올 시즌 최다 득점(38점)을 기록하며 다시 연승 행진을 시작했다. 이날도 노비츠키는 38점(11리바운드)을 몰아넣어 댈러스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댈러스는 최근 18경기에서 17승의 놀라운 성적을 거두며 올 시즌 31승 8패로 서부콘퍼런스 1위를 지켰다.
경기 종료 11초 전. 토론토가 96-95로 앞선 가운데 댈러스의 그레그 버크너가 토론토의 크리스 보시를 제치고 점프볼을 따내 제이슨 테리(17득점)에게 넘겼다. 테리가 외곽에서 패스할 곳을 찾는 사이 노비츠키가 오른쪽 45도 지점으로 이동하자 토론토 수비는 노비츠키에게 몰렸다. 하워드를 수비했던 모리슨 피터슨도 노비츠키 쪽으로 향했다. 순간 골밑에는 하워드만 남았고 눈치 빠른 테리는 이를 놓치지 않았다. 뒤늦게 이를 발견한 보시가 두 손을 높이 쳐들고 하워드에게 달려갔지만 공은 이미 림을 통과한 뒤였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