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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 중계기 제조 ‘액티패스’ 8일째 상한가

입력 | 2007-01-11 03:00:00


‘범(汎)LG가문 3세’인 구본호 씨가 최대주주로 있는 이동통신 중계기 제조업체 액티패스가 8일째 상한가 행진을 하고 있다.

액티패스는 10일 코스닥 시장에서 1230원(14.93%) 오른 9470원에 마감했다. 거래량은 20만7416주로, 전날 거래량(10만41주)의 두 배로 훌쩍 뛰었다.

액티패스는 2315원으로 장을 마감한 지난해 12월 14일부터 이날까지 1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 회사는 4일 미디어솔루션의 최대주주인 구 씨가 액티패스 주식의 23%를 인수해 최대주주가 됐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주가가 치솟아 한때 이상급등 종목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매출액의 70%가량이 구 씨와 개인적인 관계가 있는 LG그룹에서 발생한다는 점을 호재로 인식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액티패스 주가가 미디어솔루션이 인수할 때의 가격인 7680원을 이미 넘어서 급락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추격 매수는 위험할 수 있다는 것이 이들의 조언이다.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