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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전주 ‘영화의 거리’에 영상문화센터 조성

입력 | 2006-12-27 06:23:00


전주시 덕진구 고사동 영화관이 몰려 있는 ‘영화의 거리’가 새롭게 단장된다.

전주시는 영화의 거리를 활성화하기 위해 국내 유명 영화인의 사인물과 영화 캐릭터 조형물을 설치하고 영화의 거리 부근 옛 전주시보건소 자리에 예술영화상영관과 영화박물관 등을 갖춘 영상문화센터를 조성하기로 했다.

시는 내년에 영화의 거리에 있는 메가박스와 CGV 전주, 프리머스 전주, 전주시네마, 아카데미아트홀 등 5개 극장 앞에 국내 유명 영화인 사인물 80여 점을 설치하기로 했다.

사인물은 전주국제영화제 때 전주를 방문했던 임권택 감독과 최민식 김아중 등 유명 국내외 영화인의 핸드프린팅, 페이스프린팅, 영화 장면을 응용한 캐릭터 의자 등이 설치된다.

2008년까지 30억 원을 들여 옛 전주시보건소 3층 건물을 리모델링해 영화제작사와 후반 제작업체, 조명 및 음향업체 등 영상관련 업체 10여 개를 입주시킬 예정이다.

보건소 건물을 증축해 이곳에 예술영화상영관과 시네마테크, 영화박물관 등이 들어서는 영상문화센터도 마련할 방침이다.

또 영화의 거리 일대 간판을 분위기에 맞게 바꾸고 길거리에 영화 캐릭터 등을 응용한 다양한 의자를 설치하는 등 새롭게 정비하기로 했다.

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