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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고로 사업자금 15억달러 해외조달 요청

입력 | 2006-10-19 17:15:00


현대제철이 당진공장 고로 건설을 위해 15억 달러 상당의 자금을 조달하기로 하고 이를 위한 제안요청서(RFP)를 15개 은행에 보냈다고 로이터가 홍콩의 금융가 소식통을 인용해 19일 보도했다.

로이터는 현대제철이 조달하려는 15억달러 가운데 약 2억2500만 달러는 5년만기 일시 상환조건의 상업차관방식이며, 나머지는 수출신용기관들의 보증부 여신이다.

제안을 받은 은행은 BNP파리바와 칼리온, 씨티그룹, ING뱅크, 소시에테 제네랄, 스탠다드 차타드, 스미토모 미쓰이 은행 등이며 제안 기한은 당진공장 고로 착공식이 있는 27일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현대제철의 당진공장은 현재 연산 380만t의 열연제품과 120만t의 봉강제품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당진공장에 연산 700만t을 생산하는 고로 건설을 추진중이며 여기에 소요되는 비용은 총 50억달러선"이라고 설명했다.

김동원기자 davi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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