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지방자치단체 가운데 경기 성남시, 충북 청원군, 서울 강남구의 경쟁력이 가장 뛰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은 1일 재정상태, 도로 등 기초시설, 행정서비스, 문화관광 등 73개 지표로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230개 지방자치단체의 경쟁력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결과에 따르면 시 단위에서는 경기 성남시가 경쟁력 1위였으며, 경남 창원시, 충남 천안시가 뒤를 이었다. 성남시는 보건위생 환경 레저수준 등 주민생활의 질 개선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군 단위에서는 충북 청원군, 울산 울주군, 충북 단양군이 각각 1, 2, 3위를 차지했다. 청원군은 중부내륙고속도로 관통, 호남고속철도 분기점 확정 등으로 지역경쟁력이 크게 올라간 것으로 평가됐다.
구 단위에서는 서울 강남구, 서울 서초구, 서울 중구의 경쟁력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구는 주민들의 소득수준이 높아 지방세 수입이 많고, 의료 주거 교육문화 등 주민생활 여건이 좋은 것으로 평가됐다.
공공자치연구원 박재현 책임연구원은 “올해 조사에서는 충북권의 강세가 두드러졌고 구 단위에서는 서울의 구청들이 상위권을 독식했다”며 “이 같은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2006년 기초자치단체 경쟁력 순위순위시군구1경기 성남충북 청원서울 강남2경남 창원울산 울주서울 서초
3충남 천안충북 단양서울 중4경기 수원충북 증평서울 종로5경북 구미
충북 청주부산 기장서울 영등포6 경북 달성광주 동7경기 부천경북 칠곡인천 중
8경기 용인
경북 포항강원 정선
경기 여주대전 유성9 울산 남10경남 김해전남 영광광주 서자료:한국공공자치연구원
김광현 기자 kk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