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吳서울시장 재산은 24억8473만원…鄭충북지사 46억원 최다

입력 | 2006-09-01 02:59:00


5·31지방선거에서 새로 당선된 광역 및 기초 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들이 31일까지 각 시도 공직자윤리위원회에 재산등록을 마쳤다.

재산등록 결과 광역단체장 16명 가운데 아파트와 예금 등을 포함한 총재산이 10억 원이 넘는다고 신고한 단체장은 6명이었다. 김문수 경기지사 등 3명은 전 재산이 3억 원 미만이라고 신고했다.

31일 각 시도 공직자윤리위원회에 따르면 16개 시도지사 가운데 가장 재산이 많은 광역 단체장은 정우택 충북지사로 보유 재산이 45억9868만 원이었다. 가장 재산이 적은 단체장은 박맹우 울산시장으로 신고재산이 1억8309만 원에 그쳤다.

단체장들의 재산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역시 부동산이었다. 김범일 대구시장, 박준영 전남지사, 김태호 경남지사, 박성효 대전시장 등 재산이 10억 원 미만인 단체장은 아파트가 재산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24억8473만 원의 재산을 신고해 시도지사 가운데 두 번째로 재산이 많았다.

오 시장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8억5000여만 원짜리 빌라를 부인과 공동 소유하고 있다. 또 부인 명의로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서울 서초구 내곡동 등에 2억9000여만 원어치의 땅을 갖고 있는 것으로 신고했다. 예금은 본인과 가족 명의로 7억6000여만 원을 갖고 있다.

오 시장의 재산 중 눈길을 끄는 대목은 소유한 주식. 오 시장은 본인 명의로 LG상사, SK, 대한전선, 데이콤, 두산인프라코어 등 우량 상장주 7억7000여만 원어치와 비상장주식 3억2000여만 원어치 등 총 12억여 원어치를 소유한 것으로 신고했다.

실제 재산가치와 신고재산의 큰 격차도 문제로 지적됐다.

이완구 충남지사는 총재산이 18억8894만 원이며 이 가운데 서울 강남구 도곡동 대림아크로빌 72평형 아파트가 8억6700만원이라고 신고했다.

그러나 인터넷부동산정보업체나 인근 부동산중개업소에서는 이 아파트 72평형의 실제 매매가격이 17억∼19억5000만 원이라고 평가했다.

16개 시도지사 재산공개 내용 (재산총액 순)이름재산 총액특징정우택 충북지사45억9868만 원토지 8곳 11억3369만 원, 아파트 및 건물 4채 16억2500만 원, 예금 15억1010만 원오세훈 서울시장24억8473만 원토지 2억9000만 원(서울 서초구 내곡동 등). 주택 8억5000만 원 빌라(서울 강남구 대치동), 주식 12억 원어치이완구 충남지사18억8894만 원아파트(서울 강남구 도곡동 대림아크로빌 72평형) 8억6700만 원, 배우자 채무 7억5000만 원박광태 광주시장13억3680만 원건물 9억100만 원, 예금 4억8700만 원안상수 인천시장11억5659만 원아파트 3채 9억4800만 원김관용 경북지사10억6400만 원아파트 8억2400만 원, 예금 4억4555만 원,채무 4억5961만 원김범일 대구시장9억6908만 원건물 9억4911만 원. 채무 2억5045만 원김태환 제주지사7억3953만 원주택 및 음식점 6억7915만 원허남식 부산시장6억4316만 원건물 4억4479만 원, 토지 4억6178만 원, 채무 3억2727만 원

김진선 강원지사6억1616만 원아파트 3억2800만 원(경기 성남시 분당구), 채무 2억2900만 원박준영 전남지사5억7000만 원건물 4억4900만 원, 예금 2억6100만 원, 채무 2억8900만 원박성효 대전시장3억3722만 원아파트(대전 서구 만년동 강변아파트 49평형) 3억400만 원김문수 경기지사2억5048만 원아파트 7100만 원, 본인 예금 1억1584만 원김태호 경남지사2억412만 원아파트 전세 1억7000만 원, 예금 7828만 원,채무 1억4550만 원박맹우 울산시장1억8309만 원아파트 1억400만 원, 토지 5466만 원김완주 전북지사-9773만 원아파트 3채 10억1200만 원, 부채 12억4900만 원, 돌려받은 선거보전금 7억2929만 원을 반영하면 실제 재산은 6억3100만 원연임 단체장은 지난해 말 기준 재산공개 내용. 자료: 각 시도 공직자윤리위원회

김광현 기자 kkh@donga.com

성동기 기자 esprit@donga.com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