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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보습학원 무더기 제재…1102곳 적발 34곳 폐지조치

입력 | 2006-08-21 19:29:00


교육인적자원부는 학원과 교습소에 대한 집중 지도점검한 결과 수강료 과다징수 등 문제가 있는 1102곳을 적발해 34곳에 대해 등록 말소 또는 폐지 조치를 했다고 21일 밝혔다.

교육부는 각 시도교육청을 통해 7월10일부터 4주간 단속을 벌여 등록 말소 또는 폐지(34건), 교습 정지(121건), 시정명령(670건), 경고(167건), 과태료(93건), 벌점 부과(350건), 수강료 반환(106건) 등 모두 1522건의 제재 조치를 취했다. 일부 학원은 중복 제재를 받았다.

이들 학원은 수강료를 게시하지 않거나 게시한 수강료보다 더 많은 수강료를 받다가 적발됐다. 또 등록을 하지 않고 학원을 운영하거나 무자격 강사를 고용해 아이들을 가르치다 적발된 곳도 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83곳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경기 168곳, 경남 96곳, 전남 85곳, 인천 83곳, 경북과 충남이 각 74곳 등의 순이었다.

교육부는 매년 여름방학 기간에 학원을 단속하고 있으며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제재 건수가 크게 늘었다. 등록 말소 또는 폐지의 경우 지난해 27건에서 34건으로 26% 증가했고, 교습 정지는 18건에서 121건으로 572%나 늘었다.

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