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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못돌아오는 출국자금’ 7조6500억

입력 | 2006-08-09 03:03:00


올해 상반기(1∼6월) 외국에 사는 친지에게 보낸 돈이나 해외 이주비 등 대가 없이 외국으로 빠져 나간 돈이 80억 달러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상반기 중 대가성 없이 외국으로 나간 자금은 79억4040만 달러(약 7조6500억 원)로 집계됐다.

이들 자금은 해외 투자자금처럼 나중에 한국으로 되돌아올 수 있는 것이 아닌 만큼, 수출해서 번 돈의 상당액이 해외로 유출된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송진흡 기자 jinh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