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계 물류시설 전문 개발회사인 ABM 프로퍼티사가 인천국제공항 자유무역지역 1단계 구역 내 공항물류단지 2만 평에 4200만 달러를 투자해 물류시설을 짓는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0일 인천 하얏트호텔에서 ABM사와 이 같은 내용으로 물류시설 개발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ABM사는 올 12월∼2008년 3월 사이 물류시설을 완공해 프롤로지스, DHL 등 다국적 물류회사를 유치할 계획이다. 이들 물류시설을 활용해 30∼50년간 임대 사업을 벌인 뒤 운영권을 공사 측에 넘겨주게 된다.
ABM사는 전 세계 공항과 항만에 1094개의 물류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 시설에는 UPS 등 2700여 개의 물류기업이 입주해 있다.
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