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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나우두(브라질), 미하엘 발라크(독일), 아르연 로번(네덜란드), 스티븐 제라드(잉글랜드). 이들의 공통점은?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라는 것. 또 하나, 소속 국가의 16강 진출과 함께 ‘전과 말소’의 특별 사면을 받는다는 것이다.
이들은 조별 리그 3경기에서 옐로카드 한 장씩을 받았다. 그러나 이들은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에 따라 16강전부터는 경고가 소멸된 상태에서 새 출발을 하게 된다. 결승전이나 3, 4위전까지 많게는 7경기를 치러야 하는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경고 누적으로 인한 각 팀의 전력 누수를 막기 위한 조치다.
반면 옐로카드 두 장이 누적됐거나 레드카드를 받은 선수는 16강에 올랐더라도 다음 경기에 출장할 수 없다.
멕시코의 루이스 페레스가 대표적이다. 포르투갈과의 D조 조별 예선 3차전에서 옐로카드 두 장을 받고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한 페레스는 아르헨티나와의 16강전에서 뛸 수 없다.
16강전부터는 다시 경고 2회면 다음 경기 출장이 불가능해진다. 예를 들어 16강전에서 경고를 하나 받고, 8강전에서 또 하나를 받으면 4강전에는 나갈 수 없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