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이승엽(30)이 2년 연속 인터리그 홈런왕에 등극했다.
이승엽은 20일로 라쿠텐과의 경기를 마지막으로 끝난 퍼시픽리그 팀들과의 인터리그 36경기에서 16개의 홈런을 쏘아 올려 홈런 선두를 차지했다. 2위 애덤 릭스(야쿠르트·13개)와는 3개 차.
이승엽은 작년에는 퍼시픽리그 롯데 소속으로 센트럴리그 팀을 상대로 12홈런을 날려 홈런 공동 1위에 올랐다.
이승엽은 20일 경기에서 홈런을 추가하지는 못했지만 선발 투수 이치바 야스히로를 상대로 안타 2개를 뽑아냈다.
9경기 연속 안타 행진. 이날 3타수 2안타 1득점으로 시즌 타율은 0.333이 됐다. 팀 동료 니오카 도모히로(0.332)를 제치고 팀 내 타율 1위. 그러나 팀은 3-8로 졌다.
이승엽은 인터리그로만 따지면 타율 0.360(136타수 49안타)에 16홈런, 29타점의 호성적을 거뒀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